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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농어촌 지역구 축소 중지 ‘촉구’

“농어촌 황폐화 국가장래 멍들게 할 것”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2.18 20: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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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낙연 민주통합당 전남도당위원장은 18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전남 담양.곡성.구례 지역구 등을 폐지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농어촌 지역구 축소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여야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협상이 무원칙 무책임하게 진행되고 선거구 협상이 농어촌 지역구 축소의 방향으로 가는 것을 심각하게 개탄 한다”며 “이런 움직임은 그렇잖아도 피폐한 농어촌을 더욱 황폐화하고 국가장래를 멍들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농어촌을 벼랑으로 몰지 말라. 농어촌은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고 지적하고 “여야는 이제라도 농어촌 지역구 축소를 중단하고 농어촌 회생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선거구 획정 협상에서 민주통합당은 의석수가 많은 영남에서 2석, 호남에서 1석을 줄이자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영·호남 지역에서 균형을 맞춰 각각 2석씩 줄이자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 협상안 모두 농어촌 선거구를 통폐합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