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 은행간 통신협회(SWIFT)가 이란 은행을 국제 은행간 전자결제시스템에서 제외할 준비가 돼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기구는 비영리단체로, 세계 금융통신을 다루며 본부는 벨기에에 있다. 이 기구는 성명을 통해 "스위프트는 유럽연합(EU)의 입법안이 명확해지면 이란 자금 기관들에 조치를 취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EU와 미국이 진행하고 있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위협 제재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미국과 EU는 이란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이란을 국제 결제시스템에서 축출하는 방안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언은 이러한 국제 결제시스템 추방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