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024110)은 지난해 당기순익 1조440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인 전년 보다도 5.7% 늘어난 수치다.
기업은행은 1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익은 36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1% 줄었다고 밝혔다.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에 따라 7980억원의 충당금을 쌓은 영향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2.58%를 기록했다. 4분기 NIM은 2.39%로 전분기보다 24bp 감소했다.
총 대출 잔액은 12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0.5%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98조7000억원(시장점유율 21.4%)으로 은행권 1위를 유지했다.
자산건전성은 대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5855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줄었다. 4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28%포인트 하락한 1.4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적립 수준을 나타내는 커버리지 비율은 161.6%로 같은 기간 36.9%포인트 올랐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 보다 0.20%포인트 하락한 0.70%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 등의 중소기업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수익하락 요인일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충성도 높은 중소기업 고객 기반확대를 통해 은행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