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이상조)는 광양항 이용수요를 고려해 일부 컨테이너 부두에 대해서는 철재제품 등 일반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전환해 종합항만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17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현재 여유가 있는 컨테이너 부두(1단계 1~2번 선석)를 일반부두로 기능전환하고, 2020년까지 다목적부두로 기능전환된 3-2단계 부두와 함께 활용방안을 수립해 일반화물 수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한, 광양항 물동량을 보다 많이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볼륨인센티브도 개선할 방침이다.
수입화물이 부족한 광양항 여건을 감안해 수입화물과 환적화물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단가를 상향 조정, 수출화물은 하향조정하는 등 화물별로 인센티브를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300만TEU 달성시까지 항만시설사용료를 면제해 광양항의 비용경쟁력을 제고시킴으로써 광양항 이용선사의 안정적인 기항을 유도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여수광양항만공사 내에 ‘물류지원센터’를 운영, 항로 안내 및 화주-선사 연결, 불편사항 모니터링을 실시해 선사의 광양항 기항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글로벌기업(P&G 등)과 호남충청권 화주에 대해서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포워더의 LCL화물 유치를 지원함으로써 4대 물품(석유화학, 전자, 자동차, 제지)에 편중된 광양항 물동량의 다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상조 광양항만사장은 “세계경기 침체와 중국경제의 성장률 둔화 등 여건이 좋지 않지만, 광양항 1월 환적화물이 24% 증가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 등 항만당국과 공사, 업계가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뛴다면, 2015년까지 300만TEU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