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연수원(원장 송병천)이 호주 퀸즈랜드주 교육기관의 하나인 GCIT(CEO 애런 디바인)와 교육기부 협력 MOU를 체결했다.
교육기부란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세상이 학교다'라는 개념하에 교육 외부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기부의 형태로 교육현장에 제공하는 것이다.
재능기부가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반면에, 교육기부는 해당 기관이 직접 참여해 운영의 폭이 훨씬 넓다.
GCIT(Gold Coast Institute of TAFE)는 호주 퀸즈랜드의 주 정부 교육기관으로, 각종 영어교육 및 교사 자격 취득 과정을 연수하고 있으며, 호주 자국민의 자격 연수 뿐만 아니라,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세계 여러 국가로부터 연수생을 위탁받아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영어교육 관련 연수에는 우리 교육현장이나 교사 연수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이렇게 축적된 영어교육 방법과 온라인 교육콘텐츠 등 풍부한 지적 재산이 전라남도교육연수원에 제공됨으로써 전라남도 영어교사들의 연수에 널리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기관은 앞으로 논의를 통해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선진 연수시설이나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교육연수원 송병천 원장은 "영어교육의 발전을 위한 교육기부를 통해 국내에서도 알찬 교사 교육을 실현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이는 공교육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