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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전남도의원, 순천시장 지각 출마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2.16 19: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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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순천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놓고 장고를 거듭했던 박동수 전남도의원(59.민주통합당)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최근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중도사퇴함에 따라 순천의 경우 4.11 총선때 지역구 국회의원과 노 시장의 잔여임기 2년2개월을 채울 후임 순천시장을 동시에 선출해야 한다.

박동수 도의원은 16일 프라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주위의 강력한 출마권유가 있었고, 지지자들이 결단을 바라고 있어 시장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선언이 늦었을 뿐이지 언론에서 보도된 불출마설이나 단일화는 전혀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도의원은 오는 21일께 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곧바로 순천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 도의원이 사퇴할 경우 순천 제2선거구(중앙.향.매곡.장천.저전.남제.풍덕동) 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박 의원에 밀린 박흥수.서대석 전 도의원, 준(準)도의원으로 불리는 오하근 세양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보궐선거 출마자로 오르내리고 있다.

순천출신 도의원 5명 가운데 박동수 도의원(순천2선거구)은 순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고, 기도서 도의원(순천4선거구)은 시장출마는 선언했지만,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정영식 도의원(순천1선거구)은 시장출마를 재다 접었으며, 허강숙 도의원(순천5선거구)은 최초의 여성시장에 관심이 있다. 서갑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서동욱 도의원(순천4선거구)만 붙박이인 셈이다.

이로써 4.11 순천시장 보궐선거에는 모두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기도서.박동수 도의원이 가세해 모두 11명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들 11명은 모두 민주통합당(민주당) 소속이며, 새누리당(한나라)과 통합진보당(민노)은 아직까지 시장 후보자를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