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11 총선 전남 여수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김경호 예비후보(45.교수)는 16일 "지역 정치의 반성과 공정한 예비후보 경선을 위해 김성곤 예비후보(국회의원) 측에 시도의원 줄세우기를 중지하라고 촉구했으나, 자기반성 없이 입장표명을 한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여수갑 선거구에는 민주통합당에서는 김성곤 현 의원과 김경호 국립제주대학교 교수, 이광진 해양테크 이사, 김점유 노무현경선특보, 이유미 카이스트 석사과정 등 5명이, 통합진보당은 강용주 전 시의원, 창조한국당은 한성무 광양대나무파크 대표가, 무소속은 박종수 전 외교관과 김동진 전 동일냉동 전무가 출마해 모두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경호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여수 시민을 비롯한 시도의원들이 모든 역량을 결집해도 부족한 이 시점에서, 뇌물비리 사건으로 부끄러운 오명을 떠안았음에도 사실상의 공천권자인 국회의원이 시․도의원을 대동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또다시 여수 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줄세우기 비판에 대해 김성곤 의원 측은 정해진 룰에 따라 열심히 선거 운동하는 것이 기본 예의라거나, 시의원들이 평생을 민주당과 부대끼며 일한 사람과 타 정당에서 갑자기 입당한 사람 중 누굴 도울지는 알아서 판단하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했다"고 거듭 선거운동 방식을 비판했다..
그는 "나에 대해 '타 정당에서 갑자기 입당한 사람'이란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2007년 대선 당시 사람중심 문국현 대표의 비전에 공감하였고, 제주까지 몸소 찾아온 문 대표의 진심에 동참하고자, 홍보기획단장을 맡아 한국의 교육정책, 문화정책에 대한 기본 틀을 구상하는 데 기여했을 뿐 어떤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민주통합당이 첫 정당가입"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 "이러한 시민경선의 취지와 정치쇄신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공감하는 바, 김성곤 의원이 시․도의원을 대동한 줄세우기 선거운동은 예비후보로서 공적 활동의 불공정한 운영일 뿐 아니라, 정치쇄신에 역행하는 것임을 비판하고 공정 경선을 위해 중단을 촉구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