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했던 조보훈 전 전남정무부지사(66)가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보훈 전 부지사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관규 순천시장이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시장직을 사퇴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시장후보로 경쟁했던 사람으로서 만감이 교차했다"며 "많은 시간 밤잠을 못 이루며 무엇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될까 고심 끝에 결국 순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순천의 발전은 물론, 민주통합당의 숙원인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결론 아래, 참신하고 유능한 후배들이 새로운 생각으로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물러서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러한 당원과 시민 여러분이 결심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앞으로도 저는 순천을 사랑하는 일이라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관규 시장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오는 4.11 총선에서 순천에서는 국회의원과 시장을 동시에 선출해야 한다. 현재 순천시장 보궐선거에는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기도서 도의원은 출마를 선언했으나 후보등록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