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금년까지 자원 자주개발률을 20%까지 올려 일본과 비슷한 수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열린 제11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 “자원이 없어도 그 자원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기에 자원이 없지만 나라 발전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G20 국가 정상들이나 다른 정상들이 모이면 이들 나라 대부분은 한 두개의 자원이 있지만 우리나라에 자원이 없을 지언정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기업들 역시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도전적으로 임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오지에 가서 장기간 개발을 해야 하고 5년, 10년이 지나야 이것이 제대로 실현되는데 다들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일찍 자원분야에 눈을 떠 프랑스의 경우 자주개발률이 100%가 넘는데 우리도 늦게나마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 진출해 나름대로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협력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원자력도 늦게 시작했지만 세계 최선진국형으로 가고 있고 100% 우리 기술로 하고 있다”면서 “터키는 일본과 하려다 한국과 하겠다고 했고, 이로 인해 UAE와 카타르 등에서도 ‘돈을 우리가 얼마든지 댈 테니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관련 업계의 도전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신경을 많이 쓰고 지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민관이 합동으로 노력해 자원외교가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성장에 뒷받침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껏 진행해 온 것들을 부지런히 결실을 맺어 국민들의 경제 성장에 기초를 만드는 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