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 기자 2012.02.16 08:20:12
[프라임경제] 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087220)가 초대형 특수후육관 수요증대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스틸플라워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3.3% 증가한 259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매출로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익도 각각 130억원, 57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스틸플라워는 고부가 특수 후육관 라인업을 갖추고 순천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후육관 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해 외형·질적 성장을 동시에 충족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회사는 평가했다.
회사의 연말기준 수주 잔고는 14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잔액인 1209억원 보다 260억 가량 증가했다. 올 상반기 석유인프라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을 감안하면 올 해도 괄목할만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에 따른 세계 오일프로젝트 발주가 늘면서 대규모 후육관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5월 완공한 순천공장이 가동률 80% 이상을 기록하며 고중량의 초대형 후육관 물량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틸플라워 김병권 대표는 “최근 포스코에서 투자를 받으면서 원활한 원자재 공급 및 특수 강종 개발 등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스틸플라워의 기존 오일개발용 후육관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해상플랜트, 해상풍력 등 사업 확대를 지속해 성장을 가속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