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중견기업 대표들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간담회와 오찬을 진행했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에 대해 고용·수출에서 우리 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그간의 중견기업 육성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영빈관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81명의 중견기업 대표와 관계부처 장관 및 지원기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기업인들의 충분한 의사소통을 위해 1부 ‘중견기업인과의 대화’와 2부 ‘오찬’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중견기업인과의 대화’ 시간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중견기업 육성시책 추진현황·성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보고했고,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들로부터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경험, 사회적 책임 이행 등 현장에서의 경험과 애로사항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홍 장관은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차원의 중견기업 지원을 통해 2008~2010년간 총 380개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고, 2011년 사상 최대인 84개사가 벤처천억기업에 진입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관계부처, 중견기업계, 관련 전문가 등으로 ‘중견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금년 상반기 중 중견기업 3000개 시대 달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중견기업 개념이 최초로 법제화되고, 본격적인 중견기업 육성정책이 시작됐음을 상기하면서 “앞으로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가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