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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특별법 무산, 김동철 주민에 사과해야”

전갑길 “공청회 한번 없이 졸속 처리…‘총선용’”

주동석 기자 기자  2012.02.15 16: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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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전갑길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광산갑)는 15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국방위 상정 무산과 관련 “김동철 의원은 크나큰 실망감에 빠져있는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챔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김 의원은 그동안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주민들에게 특별법 발의가 곧 광주군공항 이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호도하고 언론에 자신의 큰 치적으로 내세워왔다”며 “지역주민들은 이러한 주장에 특별법에 담겨진 문제점도 알지 못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가 결국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갑길 예비후보는  “국방부가 2009년 광주군공항 이전 대안을 제시했지만 3년간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허송세월만 보내다,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특별법을 발의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전 예비후보는 “국방부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무안공항으로 이전을 합의하면 광주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이다”며 “광주시, 전라남도, 해당 자치단체를 포함한 ‘광역행정협의회’를 구성해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공항 국내선은 군공항을 임차해 사용하기 때문에 군공항이 이전하면 존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선과 연계해 광주와 전남의 상생발전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일부에서 지적하는 교통문제는 2014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해소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갑길 예비후보는 “19대 국회에 진출하면 반드시 광주군공항 이전을 실현 시키겠다”면서 “정치인은 표를 얻기 위해 주민들을 호도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범시민 대책위원회도 14일 성명을 내고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생색내기 식 법률안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가 되고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 되어버리는 선언적 법률안이 된다면. 주민들은 기대감만 높아지고 결국 정치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질 것이며 허탈감으로 모든 주민들은 혼란스러워 할 것이다”고 말해다.

이어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전투비행장 이전 추진을 위하여 예산 수립대책과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이전 후보지역의 주민들과 소통을 통하여 지자체간 갈등으로 몰고 가는 일들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