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체크카드 사용 연령층이 중ㆍ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BC카드는 자사의 체크카드 회원의 연간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0대의 체크카드 사용액이 20대보다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신용카드 발급이 쉽지 않은 젊은 연령층의 고객들이 사용하는 카드’라는 인식의 체크카드 이용연령층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에는 10~20대의 체크카드 사용액이 전체의 50%를 점유했으며 20대의 사용액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0대의 체크카드 이용액이 전체 3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용카드를 고집하던 40~60대 중ㆍ장년층에서도 체크카드 이용액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50대는 2004년 5.1% 에서 2011년에는 11.8%로 늘어났으며 60대 이상 연령층의 체크카드 이용액도 2004년 1.8%에서 2011년에는 5.5%로 증가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에 익숙한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체크카드 이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합리적인 카드 소비 습관이 모든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BC카드는 고객 라이프사이클 분석을 통해 체크카드 주 이용고객인 20~30대는 물론 신용카드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ㆍ장년층을 타겟으로 하는 특화형 체크카드 상품을 개발해 체크카드 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BC카드 회원사와 함께 현금카드 고객을 체크카드 회원으로 전환하고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등 신규 회원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BC카드 관계자는 “BC 체크카드는 11개 회원사 어디서나 발급받을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고객에게 보다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체크카드 관련 업무 프로세싱을 개선해 체크카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