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공직자들이 받은 답례품을 기부 받는 창구를 15일부터 운영한다.
공직자들이 지인이나 동료들의 결혼식에서 받은 답례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것이다. 구청 공직자들은 자유의지에 따라 자신이 받은 결혼답례품을 주무부서인 복지정책과에 기부하면 된다.
광산구는 한 달 동안 모든 답례품을 매월 한 차례 ‘광산나눔드리 푸드마켓’(이하 광산 푸드마켓)에 전달될 예정이다.
광산 푸드마켓은 회원으로 가입한 긴급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탈락자 등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식품과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의 물품은 주민과 기업 등이 기부한 품목으로 구성된다.
광산구는 광산 푸드마켓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독점’을 예방하기 위해 한 사람이 가져갈 수 생필품의 양을 사전에 정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답례품 기부창구를 앞으로 계속 운영하겠다”며 “공직자뿐 아니라 주민들도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준의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