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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언론사 여론조사] 순천시장 보궐 조충훈-이은 2강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2.15 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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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전남 11개 언론사가 4.11 국회의원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순천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조충훈 전 시장과 이은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관규 전 시장의 중도사퇴 이후 노 전 시장의 잔여임기 2년2개월을 채울 순천시장 보궐선거에는 모두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기도서 전남도의원은 출마입장만 밝혔다.

15일 발표된 광주지역 11개 신문방송사 공동여론조사 결과 조충훈 전 시장과 이은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순천시장 적임자에 대한 설문에서 조충훈 전 시장이 16.2%의 지지를 얻어 이은 전 차관( 13.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서 안세찬 전 의원 5.6%, 허석 전 노동연구소장 5.2%, 박광호 전 의장 4.6%, 허정인 전 전남지사특보 3.8%, 윤병철 전 의원 3.1%, 허선 전 공정거래위 처장 2.4%, 송을로 치과원장 1.7% 순이었다.

그러나 투표예상층의 지지도에서는 이은 전 차관이 17.1%로 조충훈 후보(16.3%)를 추월했다. 이어 허석 노동연구소장 6.1%, 안세찬 전 의원 5.6%, 허정인 전 특보 4.7%, 박광호 전 의장 4.2% 순이었다.

민주통합당 공천을 결정짓는 국민경선에 참여할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예비후보 9명 모두 민주통합당 소속이다. 새누리당(한나라당)과 통합진보당(민노당)은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9명을 놓고 민주통합당 국민경선 지지도를 물은 결과 조충훈 전 시장이 16.5%로 13.4%를 얻은 이은 전 차관을 앞섰지만, 투표예상층 지지도는 이은 전 차관이 16.7%로 조충훈 전 시장(16.5%)보다 0.2%P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2월1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실시됐으며, 각 지역구별로 인구비례에 의한 5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여론조사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4.4%P.

앞서 지난달 24일 전남일보 여론조사에서 이은 전 차관이 25.4%로 23.9%를 얻은 조충훈 전 시장을 근소한 차로 눌렀다.

지난달 20일 광주일보-KBC 합동여론조사에서는 거꾸로 조충훈 전 시장이 27.5%로 이은 전 차관(25.9%)을 1.6%P 차이로 앞서는 등 초박빙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