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11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사단법인 광주전남언론포럼과 광주전남 11개 신문방송사가 공동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지역의 경우 현역과 정치신인간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전남에서는 대체로 현역의원 지지율이 높았다.
목포의 경우 3선에 도전하는 박지원 의원이 52.2%의 지지율로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11.4%)을 멀찌감치 앞서고 있다.
여수갑의 경우 김성곤 의원이 31.1%로 김경호 제주대 신방과 교수(13.4%)를 앞서고 있으며, 여수을은 주승용 의원이 60%의 지지율로 박종옥 전 의원(13.9%)를 여유있게 누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인구 30만명 미만 선거구의 통폐합 방침을 정하고 있어 합구 가능성이 있다.
순천은 노관규 전 시장이 30.6%로 김선동 의원(26.6%)과 4%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나주는 3선을 노리는 최인기 의원이 37.5%로 앞서고 있지만, 2위 박선원 전 노무현비서관(12.1%)과 배기운 전 의원(7.5%)이 단일화를 통해 최 의원에 대적키로 해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모아진다.
역시 3선도전에 나서는 광양 우윤근 의원 지역구에는 37.8%로 김현옥 후보(4.9%)와 큰 격차로 앞서나가고 있다.
현역 김효석 의원이 빠져나간 담양.곡성.구례지역은 국창근 전 의원 24%, 고현석 전 곡성군수 21.4%, 이개호 전 전남행정부지사 17.1%로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고흥.보성은 박상천 의원이 불출마한 가운데 장성민 전 의원이 22.2%로 장홍호 전 청와대행정관 10.6%보다 앞서고 있다.
역시 유선호 의원이 차출된 영암.강진.장흥 또한 황주홍 전 강진군수가 25.5%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인학 전 의원이 15.7%의 지지율을 보였다.
해남.완도.진도 지역은 김영록 의원이 27.9%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광온 전 MBC보도국장이 10.1%, 윤재갑 전 제1함대사령관(7.3%) 순이었다.
무안.신안은 이윤석 의원이 37.6%를 기록해 1위로 조사됐으며, 라이벌 서삼석 전 무안군수가 18.1%로 나타났다. 무소속 한화갑 전 의원은 7.0%의 지지율을 보였다.
함평.영광.장성은 4선에 나서는 이낙연 의원이 32.9%로 '나비축제'로 당사자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23.8%)보다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2월1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실시됐으며, 각 지역구별로 인구비례에 의한 5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여론조사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4.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