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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도넛, 창업시장서 커피전문점과 ‘한판’

소자본창업 가능한 즉석도넛전문점 ‘오쌤도넛’ 눈길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2.15 10: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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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창업시장은 트렌드나 아이템에 민감하다. 그만큼 변수가 많다는 것이다. 최근 이 같은 창업시장에서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소자본창업이 인기다. 그 중에서도 ‘즉석도넛’이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즉석도넛은 사양산업의 대표 상품(아이템)인 피자 대체상품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커피시장과 맞붙을 수 있는 상대로 지목됐다. 사양산업은 과거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제품 수명주기가 줄어 점차 쇠퇴하는 산업을 말한다.

지난 10년간 창업시장에서 단연 으뜸이었던 상품은 피자다. 그러나 원재료비의 상승과 함께 피자창업은 소위 한물간 창업아이템이 됐다. 일례로, 1kg당 5500원이던 피자 치즈값이 올해 1월 기준 1만500원으로 오르는 등 인건비도 건지기 힘든 상황에 이른 것이다.

피자창업의 퇴물로 이를 대신해 커피와 제과창업이 새로운 붐을 일으켰다. 커피전문점과 제과점은 현재도 골목마다 3~4개가 넘고 출점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작 5억원 이상의 창업비가 들어 저비용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보기 좋은 떡에 불과하다.

   
도넛시장은 매년 30~40% 성장기로 들어서 창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맞붙는 도넛시장은 매년 30~40% 신장하는 성장기로 들어서 창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0~50%까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다른 아이템과 매치해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요 도넛 브랜드 창업은 비용부담이 크다.

이에 오쌤코리아는 창업비용 부담을 줄인 즉석도넛전문점 ‘오쌤도넛’을 선보였다. 오쌤도넛은 5평 내외 공간에 창업이 가능하며 1억원 미만의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쌤코리아 한승롱 대표는 “특히 오쌤도넛은 반제품 상태의 도넛을 공장에서 공급받아 매장에서 완성, 판매해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신선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어 “도넛은 웰빙 추세와 소비자 니즈에 따라 앞으로도 창업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 것이다”며 도넛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