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고용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알뜰살뜰 공부하려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특히, 자기계발 1순위로 꼽히는 어학공부는 발품, 손품만 팔면 얼마든지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어 실속 있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
◆근로자 직무능력향상 지원제도 100% 활용
직장인들의 밀집지역인 테헤란로, 광화문일대, 구로디지털단지역 등에 위치한 주요 어학원들은 대부분 근로자 직무능력향상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근로자 직무능력향상지원제도는 고용보험에 가입중인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재직근로자가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자비로 훈련을 수강한 경우, 수강료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는 근로자에게 유익한 제도다.
우선지원대상기업에 고용된 자, 기간제, 파견제, 단시간, 일용근로자, 자영업자 등이 포함되며, 기간제파견 단시간 일용근로자나 이직예정자, 무급 휴직 휴업자들도 ‘내일배움카드제’를 통해 1인당 200만원 한도의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들이 이 제도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각 어학원들은 직장인들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인 새벽반과 저녁반 강좌에 대해 수강지원제도를 적용하고 있어, 80% 이상 출석만 한다면 5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스피킹 전문 정철어학원은 ‘리바이벌 잉글리쉬’, ‘스피킹 엔진’, ‘고급회화’ 등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어말하기 강좌들에 대해 수강료의 50%를 환급, 월 40시간 기준으로 최대 9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연간으로 따지면 최대 1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정철어학원은 2009년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평가에서 지금까지 어학원부문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기관으로,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인 토요일에도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정철어학원 강남캠퍼스의 이학천 팀장은 “현재 전체 수강생중 직무능력향상지원제도를 활용해 다니는 수강생이 직장인 수강생 가운데 50% 이상”이라며 “지난해 9월 근로자 직무능력향상 지원 대상이 기간제, 파견직 직장인에게까지 확대되면서 근로자 수강지원금에 대한 문의를 하는 직장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YBM, 파고다, 민병철 어학원 등 주요 어학원뿐만 아니라, 이러닝사이트 강좌 역시 환급신청을 할 수 있다. 근로자 수강료 지원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확인가능하며, 내가 다니는 학원 및 교육기관이 근로자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팟캐스트, 앱 등 모바일용 무료 영어 콘텐츠 활용
스마트폰이 확대 보급되면서 출퇴근 및 외근, 출장 등으로 이동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영어교육 플랫폼으로 팟캐스트와 애플리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팟캐스트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동영상 및 음성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핵심내용을 짧은 분량으로 편집하였기 때문에, 장시간 집중하여 학습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정철의 영어가 터지는 비법’은 애플 아이튠즈(iTunes)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튠즈 팟캐스트 교육 카테고리 1위로 올라섰다. 정철이사장의 직강으로, 영어에 자신감이 없거나, 포기했다거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는 학습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영어 말하기 비법’ 강의다.
스피킹맥스는 ‘영어공식’이라는 동영상 팟캐스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일상회화에서 많이 쓰는 표현 패턴을 미국인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애플리케이션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국내 언론사가 만든 영자 신문 서비스나 CNN, BBC 등 해외 유명 방송사의 뉴스 동영상을 보며 청취, 독해, 어휘 등을 공부할 수 있다.
‘해커스 토익’ 앱의 경우 매일 토익 LC, RC, 어휘 문제를 제공하며, 해커스 영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무료 토익 콘텐츠를 동일하게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인기 앱이다.
이밖에도 정철사이버의 경우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정철사이버의 인기강좌인 ‘스피킹엔진’, ‘토익엔진’, ‘청취엔진’ 등의 강의를 무료 체험할 수 있도록 열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