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이키 골프 코리아(대표 김동욱)는 14일 청담동에 위치한 비욘드 뮤지엄에서 골프 업계 최초로 혁신 신소재인 RZN(레진) 코어를 탑재한 골프볼 ‘20XI(투엔티엑스아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20XI’ 골프볼은 개발 총괄 책임자 록 이시이를 비롯해 볼 엔지니어 전문가와 듀폰의 과학자들이 협력해 4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한 것이다.
나이키골프 코리아 록 이시이 이사가 ‘20XI’ 를 선보이고 있다. |
일반 고무 코어 대비 가벼운 레진의 특성으로 볼의 중심은 가볍고 외부로 갈수록 무겁게 제작해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물체가 계속해서 회전을 지속하려고 하는 성질의 크기인 ‘관성모멘트’를 극대화 했다. 높은 ‘관성모멘트’는 드라이버샷 시 볼의 스핀량을 최소화해 비거리를 증가시킨다.
또한, 레진 코어를 사용하면서 제작 공정이 8~10단계이던 것을 2단계로 간소화해 일관된 퀄리티의 볼을 제공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나이키 골프볼 개발 록 이시이 이사는 “수년간 골프볼 개발은 고무 코어로 몇겹의 레이어를 구성할 것 인가에만 집중해 왔다”며 “우리는 이것만으로는 더 이상 골프볼의 기술을 발전시킬 길이 없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코어 연구에 도전했다”고 ‘20XI’ 개발 배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수년간의 노력을 통해 개발한 레진 코어는 골프용품의 소재가 나무에서 메탈로 바뀐 것에 비견할 만한 혁신적인 변화”라며 “레진 코어가 골프 역사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20XI’는 S모델과 X모델 2가지 타입이다. S모델은 헤드스피드가 떨어지는 아마추어골퍼들에게, X모델은 프로골퍼들에게 알맞은 볼이다.
다음은 록 이시이 이사와의 질의응답.
-‘ 20XI’의 S모델과 X모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 S모델이나 X모델의 경우 드라이버를 칠 경우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아이언이나 퍼팅을 할 경우에는 약 5%정도 차이가 있다. 소비자가 스타일이냐에 따라 자신에 맞는 볼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높은 비거리를 원한다면 X모델을 선택해야 하고, 스핀을 생각한다면 S모델을 추천한다.
- 공정이 줄어들어 가격적인 면이 줄어들었나.
▷ 레진코어 소재가 자체가 고가이기 때문에 현재 가격적인 면이 줄어들진 않았다. 하지만 ‘20XI’가 시장에 많이 유통되어 중고 볼을 가지고 오면 가격이 다운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