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청와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공석인 방송통신위원장에 이계철 전 한국전파진흥원 이사장, 정무수석비서관에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계철 방통위원장 내정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5회 출신으로 1967년 옛 체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파관리국장·기획관리실장, 정보통신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공직 퇴임 후에는 한국전기통신공사 사장,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사장, 한국전파진흥원 이사장을 지냈다. 정보통신 정책과 실무를 두루 거쳤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보통신 정책과 실무를 두루 섭렵해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철저한 자기관리와 강직한 성품으로 조직 내외로부터 신망이 높다”고 말했다. 각종 현안을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달곤 정무수석 내정자는 서울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행정대학원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으며, 입법부와 행정부 사정에 밝고, 정무적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의 정부에서 경험한 다양한 경륜은 물론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당·정·청 간의 유기적 협력은 물론이고 야당과도 원활히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