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휴일근무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재계에서는 휴일근무 축소에 따른 임금 하락이 불가피함을 제기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휴일에 근무하며 수당을 더 받는 것과 휴일에 쉬며 삶의 여유를 즐기는 것 중 무엇을 더 선호할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2003명을 대상으로 ‘휴일근무로 인한 실질임금상승과 휴일근로시간 감소를 통한 삶의 여유 중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70.9%가 ‘삶의 여유’를 선택했다.
실제로 직장인들은 휴일근무가 연장근로시간에 포함될 경우 ‘부정적 영향’ 보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휴일근무 연장근로시간 포함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으로는 ‘삶의 질 향상’이 37.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근로자 근로시간 감소 31.5% △신규 일자리 창출 11.5% △기업의 생산성 강화 7.9% △소비촉진 등 경제 활성화 7.1% 등의 순이었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근로자 노동강도 악화’가 34.8%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근로자 임금 감소 29.4% △인건비 부담으로 신규고용 악화 14.5% △기업의 임금부담 강화 8.5%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휴일에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그 횟수는 한달 평균 3회로 집계됐다. 휴일근무를 하는 이유로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가 48.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계속해서 △상사 및 회사에서 강요해서 41.7% △비정기적 행사나 프로젝트가 있어서 24.6% △수당을 제외하면 급여가 적어서 14.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