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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광양항 5만평에 건자재 가공물류단지 투자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2.14 13: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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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항 자유무역지역내에 외국인이 직접 투자하는 ‘국제건자재성’ 사업의 투자협약식이 중국에서 열렸다.

14일 광양국제원부자재센터에 따르면 투자협약서에는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청, 원부자재센터와 랴오닝 영순석재유한공사간 광양항 배후단지 16만5000㎡(5만평) 내외의 부지에 물류창고, 가공공장, 업무전시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각 당사자 간의 협력사항과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총 투자 예정금액은 1차 141억으로 그 중 현금투자액이 53억원, 자본 재투자액이 88억원이다.

중국 심양호텔에서 열린 이날 투자협약식은 한국측 대표인 광양시장,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청장, 광양국제원부자재수급지원센터장과 랴오닝 영순석재유한공사 대표, 심양시 정부 비서장, 랴오닝 석재협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랴오닝 영순석재유한공사는 중국 랴오닝성 최대의 석재회사로 연간 매출액이 1억 위엔화(약 200억원)이며, 총면적 2만㎡의 공장 3개동과 천령, 단동 자체 광산을 소유하고 있다.

협약서 체결후 랴오닝 영순석재 유한공사를 방문해 석재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지 공장 견학을 통해 업체규모 등을 직접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투자협약서 체결 후 중국 랴오닝 영순석재 유한공사는 다음 달쯤 우리나라에 외국인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및 건립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광양시 항만통상과 관계자는 “중국 선양시와 광양시간 국제물류 협력사업에 있어 시금석이 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국내 최초.최대의 석재단지 전초기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광양국제 원부자재센터는 중소기업에 원활한 원부자재 수급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8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