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115390·대표 김준일)은 201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직전년인 2010년에 비해 10% 증가한 1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익은 186억4100만원으로 직전년 210억6900만원 대비 11.5%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0.6%(인민폐 기준 20.1%) 성장한 중국법인은 51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회사 전체매출의 43%를 차지했다. 국내 내수시장은 407억원으로 0.2% 소폭 성장에 그쳤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주방안전에 대한 관심증대로 내열유리 락앤락글라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며 수급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동절기를 맞아 다양하게 신제품을 출시한 보온보냉병 핫앤쿨은 132% 매출 신장했다.
리빙박스도 북방지역 홈쇼핑 채널 판매 호조 및 할인점, 직영점 판매량 상승으로 전년대비 68.5% 성장했다.
특히 이번 4분기에는 베트남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 호치민 영업법인 특판 판매량 증가로 락앤락글라스가 지난 분기와 비교해 287.5% 급증했고, 아웃도어 용품인 락앤락 아쿠아는 할인점, 도소매, 특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72.3%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인력보강을 통한 온라인 채널 강화, QVC 홈쇼핑에서의 상품 다양화, 할인점 채널의 점진적 매출증가율로 4분기 137% 성장했다.
이 업체 경영지원실 김성태 상무는 "지난해는 글로벌 사업확장과 신규사업에 따른 인력충원, 각종 1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올해는 동남아시장 안정, 철저한 비용관리 및 미국시장의 안정화와 영업채널 확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의 201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760억원으로, 국내시장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694억원, 중국시장은 48% 늘어난 2119억을 기록,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