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아이테스트(089530)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테스트는 14일 일본의 글로벌 IDM 업체인 S사와 반도체 외주 테스트를 2월부터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는 아이테스트가 국내 최대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 규모를 갖춘 기업이라는 점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MCP(Multi Chip Package) 전용 테스트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기술적 강점 등을 인정받은 결과다.
아이테스트는 이번 비지니스를 필두로 세계시장 내 인지도 강화 및 마케팅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스마트폰, 휴대용 모바일 기기 등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 활용 가전기기가 세계시장에서 약진함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무게 중심이 점차 한국으로 옮겨오고 있는 추세가 눈에 띄고 있다. 이에 아이테스트의 해외 마케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테스트 김진주 대표는 "반도체 최종 수요처인 국내 대기업들의 약진은 해외 유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국내로 끌어들여 국내 반도체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도체 시장의 성장은 결국 보다 전문적인 분업화로 이어지는 만큼 아이테스트도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테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1014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1000억원대에 진입했으며 이는 유수의 글로벌 테스트 전문 기업과 비교해도 매출 순위 10위권 안에 드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