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13일 뉴로스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하고 상장일인 15일부터 매매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로스(대표 김승우)는 항공기술을 접목한 산업용 터보기기인 공기 베어링 터보블로워(송풍기)와 터보압축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2000년 설립 이후 고도의 항공 엔진 기술을 특화해 각종 산업분야에서 고효율성과 친환경적 설계가 돋보이는 터보기기를 양산하고 있다.
뉴로스의 주요 생산 품목인 터보블로워(송풍기)와 터보압축기는 국내·외 오폐수처리장과 철강 생산라인 등에서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회사 이익 비중의 95%를 차지한 오폐수처리 시장은 현재 2조원 규모로 매년 16%씩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기관 주도의 관급 사업을 수주한다는 점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뉴로스의 주고객사는 국내·외 정부기관 산하 하수처리장과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등이다.
이 업체는 2010년 말 기준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0%의 영업이익 부문 성장률을 올렸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40억원의 영업이익과 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매출액의 70%는 해외수출 중심이며 북미와 중국이 각각 매출의 34%,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회사가 보유한 항공 터보엔진 기술을 응용해 정부가 주도하는 차세대전투기 사업과 공격형 헬기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뉴로스는 전투기와 무장헬기의 핵심 구성품인 환경제어장치, 이차동력장치에 쓰이는 항공용 터보기기 개발 수행을 담당해 참여하고 있으며 2016년경 본격 도입과 관련 매출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