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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농지정보시스템으로 농지관리 간편해져

주동석 기자 기자  2012.02.14 11: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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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전국 174만ha, 119만 농가의 농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농지정보시스템’에 금년 16억원을 투입하여 최신 항공사진 등 콘텐츠를 보완하고, 230개 지방자치단체와 통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에 제공하여 농지관리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농지정보시스템은 연속지적도와 50㎝급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농지원부, 농업진흥지역, 농지전용, 영농여건불리농지 등 정보를 제공하고, 농지 소유 및 이용 현황을 동시에 파악함으로써 농지관리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킨 시스템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농지 불법전용 적발, 농지의 실제이용 실태 파악, 농지원부상의 농지이용․소유․경작자확인 등에 활용하며, 공사에서는 농지은행사업 사후관리, 쌀소득직불제 이행점검, 농업용 시설물(저수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업경영체 등록제 현장조사, 한국장학재단의 농업인자녀 학자금 지원, 국민연금관리공단의 4대보험료(건강보험, 국민연금) 감면 등 국가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고 있다.

공사에서는 2011년에 4688명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법과 농지원부 자료정비를 위한 집합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지자체 담당자 교육을 약 3000명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토지리정보원으로부터 최신 항공사진을 제공받아 현장조사 업무에 활용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에 따른 개인정보 암호화 및 시스템 접근을 제한하여 정보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지정보시스템을 통해 기존에 종이서류, 종이도면으로 관리하던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년간 293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우량농지의 효율적 보전 및 관리와 농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2010년도에는 영농여건불리농지 지정․고시에 있어서도 농지정보시스템의 수치지형도, 연속지적도 등을 이용하여 영농여건불리농지 11만ha를 지정․고시함으로써 조사 기간을 3~4년에서 1년으로, 조사비용을 230억에서 66억원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공로에 힘입어 공사에서는 2011년 10월13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제14회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 '항공사진을 활용한 농지행정 선진화(농지정보시스템)' 를 출품하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