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그리스 의회에서 긴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환호하며 상승세를 탔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81포인트(0.57%) 오른 1만2874.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13포인트(0.68%) 상승한 1351.7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의 10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또 나스닥 종합지수는 27.51포인트(0.95%) 뛴 2931.3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또다시 11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리스 의회는 130억유로 규모의 재정 감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리스 긴축안은 15일 유로존 재무 장관회의에서 최종승인을 받게 되며 이후 2차 구제금융이 확정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그리스 리스크 해소에 금융주를 강세를 보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2.23%), JP모간(1.83%) 등 은행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또한 경기민감재 전반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업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그간의 글로벌 생산 위축을 반영한 관련 업종 약화 가능성이 과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술주로는 애플이 9.18달러(1.86%) 오른 502.60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500달러대를 넘어섰다. 애플이 조만간 아이패드3가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와 배당금을 지불하기 시작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더불어 애플의 주가가 너무 비싸져 주식 분할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 등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3조8000억달로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미 행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책과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안이 포함된 2013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2.24달러(2.27%) 상승한 배럴당 100.91달러로 상승하며 또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