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초구가 청년실업난 해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초구가 내놓은 방안은 △1법인 1인 더 채용하기 △세무회계교육 이수자 취업 알선 △서초창의허브 등이다.
서초구에 따르면 ‘1법인 1인 더 채용하기’는 서초구 내 기업들이 기존 채용인원보다 더 채용하는 방식으로 지역주민과 청년들의 실업을 해소하고자 내세운 사업이다.
관내법인 중 자본금 10억원 이상의 1274개 법인을 대상으로 ‘1법인 1인 더 채용하기’ 참여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중 54개 법인의 참여의사를 확인했다.
54개 법인은 건축, 소프트웨어, 출판, 금융 등 폭넓은 업종의 기업들로, 지난달 27일 참여대상 54개 법인 인사담당자들이 모인 간담회를 열어 제반 진행사항 안내와 일자리 연결 및 지원자 모집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했다.
서초구는 이와 함께 서울지방세무사회와 지난해 12월 세무회계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생을 모집해 지난달 12일부터 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 교육과정은 회계거래 인식부터 계정과목의 선택과 분류, 결산 재무제표 작성, 법인세·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기초지식을 토대로 진행한다. 하루 4시간, 주 3회로 총 8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하며 이수한 교육생은 서울 세무사 사무실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
서초구 관계자는 “자본금 10억원이 아닌 5억원으로 낮춰 더 많은 법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할 예정이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실시한 이후에도 1년에 5~6회 교육을 실시해 약 300명 청년들의 일자리를 찾아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초창의허브’ 인큐베이팅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청년 기업가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사업가 양성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