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람인에이치알(이하, 사람인)이 지난 주 진행한 일반 공모주 청약이 1000 대 1일 넘는 경쟁률을 기록,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리크루팅 전문기업 사람인의 공모주는 총 48만6014주로, 일반 청약에서 총 5억1400만주에 달하는 청약이 몰려 최종 경쟁률 1057.8 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청약증거금으로 총 1조2853억원이 몰렸으며, 주당 공모가격은 5000원이다.
오는 14일 주금 납입이 완료되면, 21일부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사람인의 총 상장 주식수는 880만주이며,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283만주다.
사람인 측은 "취업포털 시장은 다른 인터넷 비즈니스 영역에 비해 성장 잠재력이 높고 수익구조가 뚜렷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준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인은 향후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은 물론 사람 중심 취업정보 제공이라는 기업의 비전을 충실히 지켜가며 시장 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사람인이 상장으로 유입되는 121억5000만원 규모 자금은 소셜네트워크, 모바일앱 등을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중·노년층을 위한 맞춤 취업서비스로 실버 구직시장을 개척해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 설립된 사람인은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을 통해 △1000대기업 공채속보 △공채 요점정리 △공채달력 △취업성공 도우미 등 국내 취업 포털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헤드헌팅, 아웃소싱, 취업지원사업 등 오프라인 사업도 함께 영위해 국내 대표 리크루팅 기업의 면모를 갖춤과 동시에 사업 안정성을 높였다.
한편, 사람인은 설립 당시 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4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기에 기업회원수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69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