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자체 육성한 차나무 신품종인 '참녹'을 이용하여 음료 및 식품산업소재로 이용가치가 높은 고품질의 가루녹차를 개발했다.
참녹 품종은 찻잎이 진한 녹색으로 가루녹차를 가공하면 색깔이 기존의 가루녹차보다 14%이상 진녹색이고 향이 우수할 뿐 만 아니라 맛이 부드러워 가루녹차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가루녹차는 음용 및 제과, 제빵, 아이스크림용 뿐 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라떼 첨가용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한 가루녹차 분말도는 200메쉬(74㎛)정도로 하루 제품 생산량은 3~5kg 이었으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가루 분말도가 1500~2000메쉬(6~10㎛)로 고분말도이며, 제품 생산량도 15~20kg까지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반녹차에 비하여 고품질의 가루녹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찻잎 수확 20일전에 95%차광 처리한 찻잎을 수확하여 증제스팀 후 건조시켜 분쇄한 가루녹차 제품으로 아미노산 함량도 14%까지 증가시킬 수 있어 맛과 향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가루녹차는 일반 물 추출 녹차에 비하여 섭취력이 뛰어나므로 섬유소와 지용성 비타민 E성분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훨씬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남농기원 녹차연구소 신기호박사는 "고품질의 가루녹차는 침체된 차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가루녹차용 참녹품종의 적극적인 보급 확대와 가루차 생산기술을 도내 차 생산농가에 기술이전을 통하여 차 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