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10월 전국 친환경농업의 메카 전남에서 개최되는 ‘2012국제농업박람회’가 200여일을 앞둔 현재 해외 10개국 47개 기업을 비롯 국내외 147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해와 예상 밖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 한해 전남도 내에서는 5~8월 여수세계박람회, 10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국제농업박람회 3개 국제행사가 치러진다.
이중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국제농업박람회는 지난 10년간 개최한 국내농업박람회 노하우를 토대로 전남도의 ‘생명산업 실천계획’과 소비자들의 ‘안전농산물’ 선호추세를 반영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의 교류 증진을 위한 우수농산물 홍보와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박람회 개최 200여일을 앞두고 각종 기반 조성공사의 진도율이 80% 이상을 보이고 있으며 전시관별 주제에 어울리게 전시연출 전문가 그룹을 초청하고 별도의 유기농업관을 신설했다.
또한 6월 말까지 신청을 마감하는 국내외 기관․단체․기업들의 참가 신청도 예상외로 많아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기대된다.
실제로 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영 도지사)가 20개국 250개의 기관․단체․기업 유치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국내외 농업박람회 참가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이날 현재까지 국내외 147개 기업이 참가신청을 한 상태다.
이중 해외에서는 미국․이탈리아․덴마크․호주․중국 등 10개국 47개소의 참가신청을 이끌어냈으며 이 밖에도 일본, 폴란드, 네덜란드, 멕시코 등 2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 의사를 밝히거나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왔다.
국내에서도 국립종자원, 농수산대학, CJ제일제당 등 100여개의 기관․단체와 기업이 참가신청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나타나 신청기한 6월 말까지는 목표치를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박래복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세계 경기의 불황으로 해외기업의 유치가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에도 조기에 참가신청이 쇄도하는 것은 우리나라 농업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고 우수농산물 생산에 대한 신뢰에 따른 것”이라며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역별 순회방문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국내 기업 참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붐 조성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국제농업박람회는 ‘녹색 미래를 여는 생명의 세계’라는 주제로 오는 10월5일부터 29일까지 25일간 나주 산포면 소재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