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생 파스타전문점 ‘온파스타’ 여성·소자본창업 인기

저렴한 가격·젊은층 공략 인테리어 등 내세워 창업시장 공략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2.13 15:04: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경기침체로 창업시장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일상화된 보편적인 아이템이 창업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피자와 파스타도 예비창업자가 선호하는 창업시장의 대표적인 아이템 중 하나다. 파스타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고급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먹는 고급음식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대중적인 외식메뉴로 탈바꿈했다. 이처럼 피자와 파스타가 대중화되며 창업경쟁도 치열해졌다. 때문에 피자와 파스타 브랜드들은 창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된 장점을 내세워 경쟁하고 있다.

   
여성·소자본창업 인기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온파스타'.
그 중에서도 신생 파스타 프랜차이즈업체인 ‘온파스타’는 △저렴한 가격과 △주요 상권 입지전략 △젊은 층을 공략한 인테리어 등을 강점으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온파스타 메뉴는 토마토소스 파스타, 까르보나라 등 30여가지로 다양하지만 대부분 4~5000원이면 먹을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브랜드 파스타 등이 대부분 1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인 셈이다.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본사 파스타전문 셰프에 의해 개발되고 특화된 메뉴로 이태리 정통 파스타 맛을 고집하고 있다.

또한 온파스타는 주요고객이 학생이나 20대인 것을 감안해 이들 왕래가 많은 상권에 입점을 우선하고 있다. 때문에 가맹점 입지는 1급 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2, 3급 상권인 학교 인근이나 학원가가 대상이다. 저렴한 임대료로 인해 상대적 비용 절감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가맹점별 일관화를 위해 신선식품인 야채를 제외한 특제소스 등 대부분의 메뉴를 본사에서 철저히 관리∙공급하고 있다.

온파스타 프랜차이즈본부 (주)상상속의세상 김지우 본부장은 “고급 레스토랑을 가기엔 부담스러운 학생이나 젊은 커플이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레스토랑 동일한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온파스타는 49㎡(15평) 미만도 가맹점을 열 수 있으며 가맹비용은 인테리어비용을 제외하고 간판, 주방집기설비, 홍보비 등을 포함해 3100만원 수준이다. 월 매출 1500만원에 식자재료, 임대료, 인건비, 홍보비 등을 모두 제하고 수익률은 25~30% 가량으로 예상된다. 가맹점 창업 시 본사차원에서 마케팅지원 및 홍보를 지원한다.

이 같은 온파스타는 특히 여성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매장 운영과 관리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본사에서는 이들 여성창업자를 위해 1:1 맞춤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월까지 가맹비 500만원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창업 이후 꾸준한 가맹점 관리도 온파스타에 대한 창업 선호도를 높여주고 있다. 사회 경험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여성창업자들이 겪을 수 있는 고객관리, 가게 운영 등 어려움을 본사에서 파견된 슈퍼바이저가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가맹점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온파스타는 오는 22일 서울 지역 여성 소자본 창업 아이템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23일에는 대구에서 창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