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케이엔디티앤아이(046120)가 중동에 있는 자회사들의 잇따른 수주 계약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엔디티앤아이(이하, 케이엔디티)는 현재 운영 중인 해외 자회사 'KNDT 아라비아(ARABIA)'와 'KNDT UAE'에서 비파괴사업부문과 관련해 최근 현지 업체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각각 15억원과 7억원 규모다.
KNDT ARABIA의 이번 계약은 터키 건설업체인 '마파 리막(Mapa Limak) MNG'의 'SWCC(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 프로젝트와 관련해 맺은 계약으로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다.
사우디 현지 법인은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현재 약 55~6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다지고 있고, 이러한 실적은 케이엔디티의 재무 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UAE 현지법인은 UAE 정유업체인 타크리어(TAKREER)사의 'Inter Refineries Pipelines-2' 프로젝트와 관련해 GS 건설과 맺은 계약으로,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이다. 사측은 "계약규모는 크지 않지만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첫 번째 달성한 가시적 성과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의종 대표는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에서 플랜트 및 원자력발전소 등 건설 붐이 일어남에 따라 지속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중동,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엔디티는 현재 원자력 테마주로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종합기술검사업체로, 지난 1991년 비파괴검사를 주요 사업으로 시작해 원자력 방사선 관리사업 및 환경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중견기업이다.
케이엔디티의 주력 사업인 '비파괴검사(NDT, Non-Destructive Testing)'는 재료나 제품을 원형과 기능에 변화를 주지 않고 내부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발전소나 석유화학 등 각종 플랜트 설비, 대형 교량 등 내부 구조를 볼 수 없는 대형 구조물들의 검사에 이용된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한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 관리 및 가동전·중검사와 방사선 폐기물 처리 및 제염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을 개선해 왔으며, 이는 향후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케이엔디티는 현재 부산, 울산, 울진원자력본부 등 16개 출장소를 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정부투자기관과 대우조선해양, LS메탈, 스틸플라워 등 대기업으로부터 검사업무 및 방사선관리용역 등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