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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수산 미래전략 대 토론회 열려

허준영 기자 기자  2012.02.13 14: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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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진도군에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농어촌 인구 감소, 고령화와 FTA 체결로 위협받고 있는 농어촌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지난 10일 맞춤형 FTA 전략 및 진도 수산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가 5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군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어업인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진도 수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WTO, FTA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진도군이 미래 수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진도군의 미래는 수산에 있고 미래 식량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산업은 오직 수산업임을 강조하며 토론회를 통해 수산업의 미래 방향이 제시되어 어촌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신우철 진도군 부군수는 지형적으로 수산양식의 최적지인 진도군의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최근 국제적으로 Fishflation 현상이 발생되고 수산물 생산 경쟁에 돌입한 현 시점에서 진도군 수산업의 밝은 전망과 함께 미래 신 성장 동력산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개최된 토론회는 한국수산회 수산지원본부장(前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인 진도군 출신 조재현씨가 좌장으로 40여분간 토론 및 질문․답변을 진행했다.

또 이인태 해양수산정책연구소장이 진도군 수산발전 방안, 박영제 한국패류학회장의 해외투자 유치 효과분석 및 해삼양식 발전전략, 박민우 국립수산과학원 책임연구원이 세계의 전복양식 실태와 미래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를 각각 실시했다.

특히 진도군 수산단체연합회에서 해남 화원면 화력발전소 건립반대 진도군 대책위 준비위원회를 대표해 최근 해남군에서 유치 추진하고 있는 화원면 석탄 화력발전소 유치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진도군 어민들은 해남군은 물론, 진도, 신안, 목포 등 청정 농수산물 보고인 주변 지역에 환경 대재앙을 불러오고 지역민들의 삶을 공포로 몰아넣은 범죄적 행위를 규탄하면서 화력발전소 유치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민선 5기 이동진 군수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농업농촌 발전 대토론회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진도 수산 미래전략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