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꼬꼬면’으로 하얀국물 라면 돌풍을 일으킨 팔도가 ‘꼬꼬면 장학재단’을 출범하고 장학사업에 나선다. 현재 기본재산 5억원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40~50억원을 사회 환원할 계획이다.
팔도는 13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꼬꼬면 장학재단’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꼬꼬면’ 개발자 이경규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꼬꼬면 장학재단은 소외된 계층을 돕고 싶다는 이경규씨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졌다. 꼬꼬면 장학재단은 팔도 최재문 대표가 재단 이사장을, 한경택 전 파스퇴르 대표와 팔도 이석제 고문이 고문(사내이사)을, 이경규씨와 이윤석씨가 사외이사를 맡는다. 또 김앤장법률사무소 정영민 공인회계사와 김앤장법률사무소 이영범 변호사가 감사를, 팔도 강용탁 마케팅부문장이 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팔도가 ‘꼬꼬면 장학재단’을 출범하고 사회환원 활동을 추진한다. 사진은 꼬꼬면 장학재단 최재문 이사장(팔도 대표, 우)과 꼬꼬면 장학재단 이경규 이사. |
꼬꼬면 장학재단은 기본재산 5억원을 바탕으로 이경규 이사가 꼬꼬면 로열티로 벌어들인 수익 일부분과 팔도가 꼬꼬면으로 얻은 수익 일부를 장학금 형태로 조성하게 된다. 꼬꼬면 장학재단은 연간 약 2~3억원 정도를 사회환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10년간 40~50억원 사회환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경규 이사는 “현재 기본재산이 5억원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100억원 정도를 사회환원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꼬꼬면 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 △학술활동 지원 △사회공익사업 지원 △목적사업기금조성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한다.
장학금 지원은 올 상반기 중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선정해 이경규 이사가 직접 이들을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개그맨이나 영화배우 지망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돕는 학술활동 지원도 펼친다. 아울러 다른 단체나 재단과 협력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회공익사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팔도는 ‘꼬꼬면’ 수익금 일부를 꼬꼬면 장학재단에 기부해 이들 주요사업을 도울 예정이다.
꼬꼬면 장학재단 이사장인 팔도 최재문 대표는 “꼬꼬면 장학재단의 좋은 취지에 미력하나마 동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팔도와 ‘꼬꼬면’, 장학재단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