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꼬꼬면’ 열풍에 이은 ‘이경규 라면’ 출시로 올해 라면시장에서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다.”
팔도 최재문 대표는 13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향후 라면사업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팔도는 지난해 8월 ‘꼬꼬면’을 출시하며 하얀국물 라면 카테고리를 형성, 인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로써 라면시장 만년 꼴찌에서 탈피하며 라면사업 전망을 밝게 했다.
이 같은 ‘꼬꼬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2의 꼬꼬면인 ‘이경규 라면’ 출시계획이 공식 발표됐다. ‘꼬꼬면’과 달리 빨간국물 라면인 ‘이경규 라면’도 ‘꼬꼬면’을 개발한 이경규씨가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이경규 라면’은 쇠고기와 야채가 혼합된 육수로 진하면서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또 마늘을 면과 스프, 건더기 등 라면 전반에 원료로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매운 맛으로 기존 라면들과 차별화를 뒀다.
최재문 대표는 “‘이경규 라면’ 출시와 지난해에 이은 적극적인 ‘꼬꼬면’ 마케팅 활동으로 라면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며 “올해 라면 사업부문에서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라면 사업부문뿐 아니라 음료 사업부문과 해외수출로 올해 총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다”며 “이로써 향후 5년 내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팔도는 앞으로도 이경규씨와 함께 꼬꼬면 시리즈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경규씨는 이날 “라면사업에 뛰어든 만큼 꼬꼬면 시리즈 출시를 계속해 라면업계의 큰 획을 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팔도는 이경규씨와 함께 ‘꼬꼬면’ 수익금 일부를 사회 환원하는 장학재단을 출범시켰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꼬꼬면 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 △학술활동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사회공익사업 지원 등을 주요사업으로 펼칠 계획이다.
꼬꼬면 장학재단은 우선 ‘꼬꼬면’ 수익금 일부를 축적하는 등 기본 재산을 확충시켜 올해 상반기 중 수혜 대상자 선정해 본격 장학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올 연말에는 장학생들을 초청해 자선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