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갑길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광산갑)는 지난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이익균형이 깨진 불평등 협상안으로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한미FTA 발효를 중단하고 전면 재협상을 벌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10일부터 평동, 삼도 등 농촌동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농민, 광주시농민회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농민회에서 “한미FTA가 발효되면 농업과 농민의 목숨이 미국에게 넘어가 농촌은 더욱 피폐해 질 것이다. 전 후보가 앞장서서 한미FTA를 막아 달라”는 건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한미FTA는 주권국가의 자존심을 내팽개치고 재협상을 통해 미국의 요구를 거의 수용한 일방적인 조약에 불과한데도 3월초 발효를 위해 이행사항 점검 중에 있다”며 “야당이 요구한 ISD(투자자국가소송제도) 폐기, 주요 농축산 품목의 관세 폐지 유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호 등 10가지 사항을 반드시 재협상을 통해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평등 조약이 개선되지 않으면 19대 국회에 진출하게 되면 한미FTA 폐기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전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호남대 총학생회 간부들과 간담회를 통해 △반값등록금 실현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 △청년 일자리 해결 등에 힘써나가기로 했다.
학생회에서 건의한 △시내버스 노선 확충 △자전거 및 통학 수단 확충 등은 자치단체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