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인예술시장’과 ‘예술의 거리’는 광주의 문화 풍경을 어떻게 바꿔 놓았을까?"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성대)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창작+향유+소통의 거점:대인예술시장‧예술의 거리’를 주제로 2011년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거점사업 결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 간 대인예술시장과 예술의 거리에서 펼쳐진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행사의 성과를 사진과 영상,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대인예술시장
대인예술시장은 지난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환경 조성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외부 방문객을 끌어 들이며 광주의 대표 문화 명소로 거듭났다.
시장의 빈 점포에 지역 예술가와 문화 인력을 입주시켜 릴레이 기획전과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열었고, 초.중.고등학생의 시장체험 문화소풍, 어린이 사생대회, 대인예술 야시장 등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상인들을 대상으로 ‘로맨스 통기타’, ‘앞치마 합창단’, ‘마당극단 대인배’ 등 3개 문화예술 교실을 운영하고 12월 합동공연 ‘천막극장’을 열어 대인시장만의 특색있는 문화 콘텐츠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 예술의 거리
각종 문화행사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예술의 거리 풍경. |
예술의 거리는 예향광주의 독특한 장소성을 반영한 아트마켓, 골동품 감정, 예술길 답사 등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또 주말마다 아트마켓과 문화난장을 결합, 한적한 거리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 넣으며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거점을 활성화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책 나눔 전시, 유명인 애장품 경매 등을 실시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문화 나눔을 실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대인시장과 예술의 거리에서 독립적으로 진행된 사업을 한 곳에 전시함으로써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거점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오픈식은 14일 오후 5시.
한편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거점사업은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을 문화예술특화거점으로 육성해 문화예술의 생산․유통․소비가 활성화된 명품지구로 만들기 위해 2009년 대인시장에 예술인 공방을 조성한 것으로부터 출발, 이후 예술의 거리까지 사업 영역이 확장되어 진행돼 왔다. 문의 062-670-7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