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이 올해를 ‘소통과 도약의 해’로 정하고 연초부터 시민은 물론 공직자들과 잇따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초에 실시한 8대 민생분야 시정보고회는 전국 16개 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행정의 달인’에서 ‘소통의 달인’으로까지 범주가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 지자체 최초, 시민 대상 ‘8대분야 시정보고회’ 호평
강 시장은 시민이 광주 시정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1월부터 일자리, 신성장동력, 문화, 복지, 민주·인권, 도시교통, 환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8대 민생분야에 대한 시정보고회를 잇따라 진행했다.
각 분야별 전문가, 실·국장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시정보고회는 각 분야마다 시에서 업무 계획을 설명한데 이어 시민이 궁금한 점을 묻고 즉석에서 답하는 일문일답식으로 진행됐으며, 매회 예정된 시간을 초과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보고회는 아프리카TV와 시장실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돼 방송을 본 일부 시민들은 의견을 남기고 시장은 답변을 하는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더욱 주목을 끌기도 했다.
또한, 강 시장은 조직내부의 소통에도 역점을 두고 공무원과의 대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시와 5개 구청에 근무하는 2030세대 젊은 공무원 60명과 함께 시청에서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강 시장은 오는 4월까지 여성공무원과 대화, 소방공무원과 대화, 현업기관 공무원과의 대화, 기능․무기계약 공무원과 대화 등 5개 분야로 나눠 공무원들과 대화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2030세대 공무원과 만남&직원과 산행 등 직접 착안 추진
강 시장은 이어 주말에는 시 직원들과 함께 광주 근교의 산행을 통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28일과 이달 4일, 어등산과 금당산을 각각 등산했다. 강 시장은 향후에는 제석산과 삼각산, 용진산 등 각 자치구별 산을 찾을 예정이다.
강 시장은 지난 4일 금당산 등산 도중 한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개인택시 기사 등 시민 20여 명과 인사를 나누던 중 ‘즉석 토론회’를 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고 산상 토론회를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민선 5기 출범 이후 매주 한 차례 시민과 만남의 날을 진행, 12일 현재 78회에 걸쳐 302팀 1205명을 만나 385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 3일부터는 매주 열리는 시민과 만남의 날 현장을 아프리카 TV 방송채널(http://player.afreeca.com/cleank21)과 광주시장실 홈페이지(www.gjmayor.net)에서 생중계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있다.
강 시장은 “올해는 소통과 도약을 화두로 행복한 창조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시민과의 만남, 공무원과의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148만 광주시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