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럽 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조금씩 완화되면서,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일, 1월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가 전월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외화를 빌리는 데 필요한 비용인 차입 가산금리는 단기차입 가산금리의 경우 2.7bp로 전월(44.0bp) 대비 11.3bp 하락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년물 중장기차입 가산금리는 130bp로 전달(147bp)보다 17bp 하락했으나 5년물의 경우 대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으로 2011년 12월 240bp에서 올해 1월 267bp로 27bp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차환율(신규차입액을 만기도래액으로 나눈 값)을 보면 단기차입 차환율은 90.3%로, 전달(120.3%)보다 다소 하락했다. 한편, 중장기 차입은 382.2%로 전달(174.4%)보다 크게 상승하며 큰 폭의 순차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