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종합청사 기공식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주월동 1284-1번지 건립 부지 내에서 열린다.
남구종합청사는 2013년 3월 입주를 목표로 4692.2㎡(1,419평) 부지 건축연면적 5만1535(1만 5,590평)㎡의 9층 건물(지상 9층, 지하 6층)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건립된다.
지상 1층 일부와 지상 5~9층 15,387㎡(4,655평)를 종합청사로 사용하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 일부 및 지상 2~4층 13,628㎡(4,122평)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20여 년간 임대권을 줘, 건물리모델링 사업비를 회수토록 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한 700여명의 주민과 내외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문화예술공연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기념사 및 축사.발파식 등의 순서로 40여분 동안 진행된다.
남구종합청사 이전 사업은 지난 2010년 최영호 남구청장 취임 후, 1997년 부도로 장기 방치된 주월동 舊 메가트로 건물을 105억 원에 매입할 수 있도록 광주시의 예산 지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액투자 위탁개발 제안에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지난 2010년 11월 주민 공청회와 청사이전의 찬반을 묻는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해 압도적인 지지로 청사 이전을 결정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16년 간 남구 주민의 숙원인 신청사 건립 사업이 마침내 오늘 이루어지게 됐다”며 “신청사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빌딩 및 남구의 랜드 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성삼종합개발, 아인스건설, 유성건설이 참여하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담당한다.
남구는 백운고가도로를 신청사 입주 전에 철거하고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2개소의 대체도로 개설, 신청사 부근에 노외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신청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 청사 부지 활용 문제는 청사 이전 결정과 마찬가지로 주민 공청회 등 주민의 의견을 물어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의 보건소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교육특구지원센터와 도서관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