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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도립도서관에 1천만원대 도서 기증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2.12 1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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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오병욱)이 전남도립도서관(관장 최동호)에 신간 도서 1천만원 상당(700여권)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현대삼호중공업이 도립도서관 개관(1월12일)을 축하하고 범도민 책 읽기 문화 조성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도서 기증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남도의 주요 시책과 연관된 신간 도서목록을 도립도서관과 협의해 선정했으며 일괄 구매, 자발적으로 기증했다.

기증 도서들은 친환경농업, 섬․해양관광, 조선, 신재생에너지, 독서활동 등과 관련된 신간 도서들로 향후 전남의 발전 방향과 미래의 지침서가 될 서적들이며 도립도서관 자료실별 서가에 배열돼 도민들에게 대출.열람 서비스를 하게 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8년부터 자체적으로 도서 모으기 운동을 통해 그동안 2차례에 걸쳐 1천600여권을 전남도에 기증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책 읽기 문화에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도립도서관은 이에 앞서 기증의사를 밝힌 일본 나라여자대학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83세)의 동아시아 근․현대도서 2만권도 올 8월까지 차질 없이 인수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범도민 사랑의 책 나누기’를 추진, 각종 기관․단체, 기업체, 향우회 및 일반 도민들로부터 자발적으로 도서를 기증받아왔다.

특히 도립도서관 개관과 함께 ‘책 속에 전남의 미래가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책 읽는 도민 행복한 전남’ 운동을 추진, 2012년 도서기증 목표를 1만권으로 설정해 자발적인 도서 기증 참여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군을 포함한 유관기관․단체와 도내 기업체 및 향우회 등에 도립도서관 개관을 알리고 자발적 도서기증 접수 안내 등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최동호 도립도서관장은 “전남 대표도서관이 개관한 2012년은 문체부가 지정한 ‘독서의 해’”라며 “예산으로 도서를 구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범도민 사랑의 책나누기’를 통해 자발적 도서 기증 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도내 독서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지역에도 도민의 책 읽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