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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해외시장 4년 연속 성장세

전년 대비 국내 수주 4.0% 감소, 해외수주 1.7% 증가

김관식 기자 기자  2012.02.12 14: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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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는 부진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건설경영협회에 따르면, 대형 건설업체 31개 회원사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 보다 국내 수주가 4.0% 감소한 반면, 해외 수주는 1.7%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의 수주액은 각각 74조9759억원, 45조8978로 전체 총액은 120조8736억원이다. 이는 지난 2010년 123조1888억원 대비 약 1.9% 떨어진 수치다.

국내 시장의 경우 -2.3% 떨어진 공공 부문 보다 -4.8% 민간 부분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이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및 건설사 신용위험평가 등 문제로 주택 수주액이 2010년 대비 8.1%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시장의 경우는 다르다. 유럽 경기침체 등의 악재 속에도 4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국내의 해외 수주 총액이 전년 보다 17.4% 떨어지는 가운데 만들어낸 결과다.

이러한 국내와 해외 실적의 차이는 매출에서 더욱 뚜렷해진다.

대형 건설사 31개는 지난해 매출총액(87조8035억원)이 2010년(83조3932억원) 보다 5.3% 증가했지만, 이 중에서도 국내 공사 매출은 4.0% 감소했고, 해외 공사 매출은 39.6%나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