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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를 사랑하는~ 모임' 민주당사서 1인 시위

광주 동구 관권선거 의혹 관련, 공정.신속 수사 촉구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2.12 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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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과 국회의사당앞에서 1위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프라임경제] 광주시 동구 관권선거 의혹과 관련 동구 유권자로 보이는 단체가 광주지검과 민주통합당사.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동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1명은 지난 8일 광주지검 앞에서 'KBS보도 보고 동구민은 분노한다. 공정.신속 수사하라! 동구민은 지켜본다. 유태명 동구청장과 13장군(동장) 물러나라'는 글귀가 씌여진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지난 10일에도 이 단체 소속 회원 1명이 민주통합당사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자는 '동구청장 등에 업힌 당무위원 웬말이냐! 관권선거!! 박주선을 주민들은 조롱한다. 공천혁명 중앙당은 구태재현! 박주선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 사진을 찍은 문 모씨는 "동구가 계속해서 관권선거가 이뤄졌는데, 이번 만큼은 올바른 선거가 돼야 한다는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것 같다"면서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주선 의원은 지난달 20일 유태명 동구청장과 13개 동장이 전남 화순에서 모인 자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일부 동장들은 “자신들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KBS방송에서 보도됐다.

박 후보는 지난달 25일 해명자료를 통해 “우연히 신년모임을 하던 동구청 직원 자리에 참석하게 됐으며, 의례적인 덕담이 오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해명자료 배포 후 광주 동구 노동조합이 성명을 통해 "동구청장이 주도한 동장회의에서 민주통합당 당원 모집 및 당비 대납을 지시했다는 내부고발자의 제보를 받았다"며 동구청장 사퇴와 진상조사를 촉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