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전 목포시장 후보 |
안철수 원장의 정치적 팬클럽 성격을 띠고 출범한 ‘나철수가 향후 총선과 대선과정에서 과연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정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단순한 펜클럽으로 해석을 제한하고 견제하려는 분위기와 달리, 일각에서는 정당 창당설이 불거지는 등 정치적 파장이 확산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나철수’가 총선을 앞두고 전격 출범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안철수 바람’이 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철수가 창당에 이은 총선 참여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선 참여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차원에서 총선과정에서 야권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지역정가와 표심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관심사이다.
이런 맥락에서 박홍률 전 후보의 ‘나철수’ 참여가 4.11 목포 총선에 미칠 여파에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 전후보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지만, ‘나철수’의 행보와 여파의 규모에 따라 서는 총선에서 역할이 배제 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박홍률 전 후보의 ‘나철수’ 참여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첫 정치 도전 무대에서 무소속으로 현역 시장인 정종득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크게 선전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란 점에서 의미가 확대될 전망이다.
당시 무소속 박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정종득 목포시장을 9.3%에 불과한 8천여 34:42라는 근소한 득표율로 따라 붙으며 신흥 정치인으로 목포지역에서 바람을 일으켰다.
때문에 박 후보의 ‘나철수’ 행보가 지역정가의 급부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박홍률 전 시장후보는 “나철수는 자발적인 펜클럽으로 안철수 원장의 순수한 정신에 공감해 참여했고, 공동대표인 정해훈 경남대 석좌교수,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 교수 등과 교감을 가지고 있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나철수가 총선때까지는 정치적 의미가 미약하겠지만 총선후 상황이 변해 안철수 원장이 대선에 참여할 경우 야권의 대선후보 통합추진에는 일조할 것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