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기업결합에 대해 유럽과 미국의 반독점 규제 당국이 내주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관련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미국 법무부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다음 주 양사의 합병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EU 당국의 합병 승인이 결정되면 모토로라의 특허 1만7000건은 구글의 소유가 된다. 당초 구글은 특허권을 둘러싼 소송 대비책으로 지난해 8월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한국과 중국, 대만, 이스라엘 등은 아직 구글과 모토로라의 기업결합을 승인하지 않았으며 특히 중국 상무부는 반독점법에 근거한 기업결합 승인 심사결과를 내달 20일경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도 양사 결합 심사 이후 경쟁사업자의 구매처나 판매처를 봉쇄 가능성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