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주식형펀드가 유로존 악재 둔화와 글로벌 유동성 유입에 따른 코스피 강세에 힘입어 4주일 연속 수익률 호조를 보였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 동안 1.36%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추종 K200인덱스 펀드가 1.50%,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36%, 1.30% 상승했다. 특히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53개 가운데 515개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개별 펀드별로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7.81%의 수익을 올려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선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이 펀드는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주량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미래에셋맵스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과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A'는 섬유 의복과 의약품 업종 수익률 악화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75%의 수익률로 6주째 상승했다. 일본주식펀드는 일본 수출 호조와 도요타자동차의 실적 개선 전망에 2.29% 올랐고 이외 러시아주식펀드는 1.89%, 북미주식펀드는 1.8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주 강세였던 중소형주식펀드는 0.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