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월 둘째 주 코스피 지수가 6개월 만에 2000선을 재탈환했으나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2거래일 만에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1993.71로 마감됐으며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28.67로 거래를 마쳤다.
장내 시장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장외주요 종목은 삼성계열주들을 필두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SDS(10만4500원)가 상장계획 없음을 재확인 하자마자 주중 52주 최저가(9만9500원)로 추락하며 한 주간 17.55%의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시큐아이닷컴 또한 25.15% 급락하며 주가가 출렁였다. 홈 네트워크 전문기업 서울통신기술도 4.44% 조정을 받아 6만4500원으로 마감됐다.
반도체장비업체 세크론은 4만2500원(-10.53%)으로 밀려났으며 삼성메디슨은 4965원(-0.70%)으로 약보합세을 보였다. 범현대계열주는 주 후반 매도세 유입으로 하락 마감됐다.
현대로지엠은 1만9100원(-4.50%)으로 2만원선 저지에 실패했고 현대삼호중공업(5만3750원)과 현대엔지니어링(30만6500원)은 각각 2.27%, 0.33% 하락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도 횡보세에서 벗어나 1만1250원(-4.26%), 4만2500원(-1.16%) 조정을 받았다.
장외 생명보험주 미래에셋생명은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8350원으로 주저앉았고 KDB생명은 주 후반 반등에 성공했으나 2.21% 내렸다.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엘피온(2100원·+2.44%)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상승으로 한 주를 마감했으며, 팬택(355원), IBK투자증권(3950원), 포스코건설(7만6150원) 등은 주가 움직임이 없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씨제이헬로비전은 올 하반기 상장 예정 계획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75% 상승했다.
이밖에 KT파워텔, 엠씨넥스, 웅진패스원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엘지씨엔에스와 LS전선, 티맥스소프트는 상승했다. 기업공개(IPO) 종목인 뉴로스와 사람인에이치알은 공모가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오는 15일 상장예정인 뉴로스는 1255 대 1의 청약률로 약 8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한 주간 5.08% 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0일까지 청약 접수가 마감된 사람인에이치알 또한 공모주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21.05% 급등했다.
휴비스는 1만22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으나 1만2750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휴비스는 23일 코스피 시장에 상륙한다.
유사반도체 제조업체 빛샘전자(8250원, +11.49%)는 52주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하며 강세가 이어졌다. 청구종목에서는 덴티움(1만3600원)과 비아트론(1만9600원)이 각각 0.37%, 3.98% 상승했으며 테스나(1만1800원, -1.67%)와 호서텔레콤(5500원)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