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탈핵-에너지전환을 위한 도시선언 기념식 및 심포지엄’(이하 탈핵-에너지전환 도시선언)에 참석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 |
‘탈핵-에너지전환 도시선언’에는 전국 44개 기초자치단체장과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 등 300여명이 모인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자력 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서 탈피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체계 정비를 논의한다.
민 구청장은 광주에서 유일하게 선언에 참여한다.
이번 선언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 각국이 탈핵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지만, 우리 중앙정부는 오히려 원전을 증설하는 등 원자력 중심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 구청장을 비롯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44명은 지역 차원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 실천과제를 채택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실천 과제는 △에너지 조례 제정 △불필요한 에너지 수요 절감 대책 △시민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녹색일자리를 활용한 국가균형발전 기반 조성 △수명 다한 원전 가동 중단 및 원전 증설 반대 등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선언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에너지 정책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박진희 동국대 교수가 기조발제를 한 후 △지자체의 에너지 정책 현안과 발전 방안 △도시형 에너지 전환 모델 및 활성화 방안 △농어산촌형 에너지 전환 모델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제가 발표된다.
서울 노원구가 주도한 ‘탈핵-에너지전환 도시선언’은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탈핵에너지 교수모임’ 등이 주최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