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의 삼성 스마트TV 인터넷 접속 제한에 삼성전자(005930)가 법적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KT는 10일 오전 8시 삼성전자와 전화 통화에서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오전 9시 삼성 스마트TV에 대한 인터넷 접속 제한을 시행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망중립성과 관련된 현안해결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모든 관련업체가 지난 1년 이상 협의체 또는 포럼 형태로 성실히 협의해 왔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방통위의 망중립 정책 결정 후 협의하자는 공식 입장이었지만, KT가 무조건 망분담금을 요구하는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는 갑작스러운 조치를 KT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망중립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 정신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주장일 뿐 아니라 스마트TV의 데이터 사용이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스마트TV 이슈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돼 있었고, 이달 15일 올해 첫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된 상태다.